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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예정론반박

미라클북모닝 2017. 6. 11. 13:17

예지예정론반박


  예지예정론은 하나님이 우리의 공로를 미리 아시고 자신의 은혜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예지하신 사람들을 자녀로 선택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예지예정론은 성경이 가르치는 교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예정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에 따른 것인데, 우리의 자질을 헤아리고 그 '예지'에 따라서 작정했다는 것은 모순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지하셨습니다. 우리의 전적인 타락과 무능도 이미 창세 전에 예지하신 것입니다. 예지예정론은 하나님이 우리의 자질을 예지하시고 선택하셨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전적타락을 부인하는 입장과 같기에 잘못된 주장입니다. 예지선택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선택입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1:4-6)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이 있었습니다. 이는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무조건적인 선택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공로나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는 은혜만이 존재합니다.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택하셨으므로 자질이 예정에 선행하지 못합니다. 선택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기쁘신 뜻대로'라는 말씀에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딤후1:9)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롬9:11)


  사람의 공로는 구원의 어떠한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가 우리의 자질로 선하게 될 것을 예지하고 선택하셨다면 결국 우리가 먼저 그 분을 선택한 것이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요1:12-13)


  하나님은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하실 뿐 아니라 믿음 자체를 주십니다




출처: 문병호, 30주제로 풀어쓴 기독교 강요, 서울:생명의말씀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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