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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합시다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 ‘베스트 셀프’

엘림=마르지않는샘 2019. 10. 13. 20:41

베스트 셀프, 마이크 베이어 지음, 강주헌 옮김

 

바꾸고 싶은 게 있으면 먼저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필 맥그로 박사

 

- 바꾸고 싶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존감, 자신감이 낮아 스스로를 업신여기며 살아가는 사람은 많아도 스스로를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거나 극소수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바뀌고 싶어한다. 다시 말하면 스스로를 바꾸고 싶어한다

 

- 하지만 모른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입시, 입사를 준비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게 자기소개서 작성, 그리고 면접 아닌가? 개인적으로 취업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스로도 취업, 이직준비를 함과 동시에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나에 대해서만 잘 알아도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어려울 게 크게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우리에 대해서 모른다

 

 

- 당신은 유일무이한 존재다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첫 번째 단추이다. 나는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이것은 스스로를 신격화하라는 말이 아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유일한 사람이 나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주변에서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나는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 된다. 나는 다른 사람과 구별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 내 안의 천사와 악마가 공존한다 자아 vs 반자아

근본적으로 우리는 모두 선한 존재이다. 이것 역시 받아들여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 책 내에 나의 선한 성격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성격 리스트가 있다. 이것을 통해서 내가 생각하는 나의 선한 면, 좋은 특성을 체크하며 파악할 수 있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선한 존재다

 

사실 이것은 말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내 성격이다. 내 주변사람은 인정 못할 수도 있다.

주변사람들은 나를 냉철하고 무뚝뚝한 사람으로 보고 있는데 난 스스로를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으로 보고 있다면?

래도 상관없다. 어짜피 내가 원하는 대로 바뀔 테니까

 

 

그렇다면 내가 믿는성격대로 내 자신을 그려보자, 그리고 이름도 붙여보자. 앞으로 내 선한 자아가 내 인생을 이끌어 줄 것이고 내 안의 선한 놈(?)이 내가 믿는 성격대로 날 이끌어 줄 것이다.

 

그림 실력이 형편없어 차마 공개는 하지 못하겠지만 내 안의 있는 녀석의 이름은 인가목이다. 인가목은 장미과 꽃이며 코스모스 비슷하게 생겼는데 어렸을 적 친구가 게임 아이디를 만들어 주면서 임의적으로 지어준 닉네임이다. 이 친구는 운동을 좋아하고 쿨한 성격에 남한테 피해주는 것을 싫어하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 안의 천사, 즉 선한 자아를 알아봤다면 이젠 내 안의 악마, 즉 악한 자아를 만나볼 시간이다. 근래들어 여러가지 걱정과 주변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제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성격이 많이 거칠어지고 민감해졌다.

내 안의 악마의 특성을 파악해보자

이것 역시 내 안의 나쁜 놈(?)의 성격을 생각하며 천천히 체크해나갔다. 선한 친구를 찾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하니까 특징이 제대로 파악되는 느낌이다.

 

역시 그림도 그렸으나 부끄러운 그림 실력을 공개하지는 않겠다. 이 녀석의 이름은 JEALOUT으로 jealous (질투하는) 이라는 영어단어에서 따왔다. 보니까 내 반자아는 질투심이 심하고 무시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끼리 즐겁게 대화하는 것을 보면 왠지 나만 따돌림 당하는 기분이 들 때가 많다.

 

 

- 이젠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취임 연설-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내 미래는 암울할 것이라 생각한다. 남들이 나를 싫어하고 말고는 사실 우리가 신경쓸 일이 아니다.

그들은 나를 모르기 때문이다.

 

남들이 날 어떻게 평가할까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 적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이제 신경 안쓰기로 하였다. 실제로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설사 매일같이 모이면 나를 욕하고 깔본다 할지라도 상관없다. 어짜피 각자 삶 신경쓰기도 바쁜 세상에서 남 걱정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를 욕하고 비난하면서 그들의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한다면 뭐 그러라고 하자 쿨하게!

 

덧붙이자면 어짜피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뒤에서 욕하든 저주를 퍼붓든 그것은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내가 실제로 저주를 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 삶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 설사 나만 보면 정말 싫고 당장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지 나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내가 그 사람한테 어마어마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준 게 아닌 이상, 존재 자체로 죄가 되는 경우는 없다. 그 사람이 멘탈이 약한 것이고 자기통제를 못하는 것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도 누군가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 싫어하면 나만 불편하고 내 감정만 요동치지 정작 상대방은 내가 어쩌든 상관없이 그냥 살아가기 때문이다. 차라리 좋아하자, 사람에게 미소짓고 친절하게 대하자 우리는 모두 선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편하다. 행복해 질 것이다.

 

-최고 자아모델(SPHERES)를 이용한 변화훈련

사회적 삶(Social Life), 개인적 삶(Personal Life), 건강(Health), 교육(Education), 인간관계(Relationship), 직장(Employment), 영성의 개발(Spiritual development) 등 우리 삶의 일곱가지 영역에서 우리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약점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이 책은 각 영역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마인드로 우리가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지를 알려준다.

 

- 서평을 마치며

우리는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서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에만 맞춰서 살아왔다. 사람은 모두 다른데 똑같은 기준에 맞게 살아가다 보니 소위 부적응자도 생기고 포기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사회적 기준에 맞춰서 살아도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대기업에 들어가도, 좋은 집, 좋은 차를 몰고 다닌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삶을 쫓도록 교육받아왔고 지금도 수 많은 SNS나 대중매체에서 그렇게 살기를 강요받고 있다

이제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자 우리와 하루 종일 그리고 평생토록 함께할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대처해야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삶의 기회는 한 번 밖에 없다라는 말에 모두 동의하겠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삶을 고수해야 할 필요는 없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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